먹어본리뷰

신천 해주냉면 맵지만 생각나는 맛

까탈보라 2021. 6. 4. 00:28

 

신천 해주냉면 맵지만 생각나는 맛

 

신천에 냉면맛집하면 해주냉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매운 불냉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비빔냉면이 너무 매워 저는 가면 한그릇을 다 못먹고 온적도 참 많은데요.

마성의 맛인가 또 뒤돌아서면 자꾸 생각이 나는 맛입니다.

그래서 또 찾아간 해주냉면.

재수가 없으면 줄을 설 수도 있으니 최대한 안전한 오픈시간을 노려서 가보았습니다.

 

해주냉면 위치

 

너무 일찍 간 탓일까 첫번째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

 

가게 내부는 깔끔함 그자체 입니다.

지금위치는 이사를 한 곳인데 예전에 있던 곳보다 내부는 협소합니다.

이사를 했다고 해서 넓게 이전을 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해주냉면은 하남점과 신천점 두곳뿐입니다.

하남에 친구가 사는데 하남점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영업시간

제가 알기론 해주냉면 사장님이 절실한 기독교라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30부터 저녁 9시까지 입니다.

 

앞에 주차 자리는 몇자리 있지만 차를 대기는 좀 힘듭니다.

그래서 주위의 건물이나 길 건너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갑니다.

오픈시간이 다가올수록 줄은 길어집니다.

 

드디어 QR을 찍고 입장을 하고 순서대로 주문을 받습니다.

해주냉면은 내가 원하는 취향대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기본 비빔냉면은 너무 매워서 도저히 힘든 우리 일행은 다 비빔냉면 안맵게 참기름 많이를 주문 합니다.

그리고 계란 2개와 물만두까지.

매운걸 잘 드시는 분은 그냥 주문도 하시고 정말 매운것 못 드시는 분은 육수를 추가하면 비빔냉면에 육수도 부어서 나옵니다.

 

가격은 6,000원

사리는 2,000원입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해야할일은 무채와 육수를 가져오는 일.

이곳의 무채는 매운 비빔냉면과 함께 먹기 좋게 새콤달콤하고 맛이 좋아서 한번가면 몇번이고 리필을 하게 됩니다.

그대신 남기면 벌금을 내야하니 먹을만큼 가져와야 하고요,

육수는 뭘 넣었길래 그리도 맛있는지 한번 가면 두컵은 기본으로 마시고 옵니다.

 

미리 나온 삶은계란으로 속을 달래는 사이 비빔냉면 3개가 나옵니다.

 

 

참기름이 듬뿍 뿌려진 비빔냉면.

오이와 편육도 들어있습니다.

 

원래는 육수까지 넣어서 먹었지만 이번에는 안넣고 도전!

안맵게 주문했으니 용기내서 먹어봅니다.

 

물만두도 색깔이 참 곱네요.

매울때마다 하나씩 먹어야 합니다.

 

테이블에는 취향에 따라 드시라고 설탕과 양념장과 식초,겨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씩 첨가해서 맛을 맞춘 후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한 젓가락 먹고 오 이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에 양념장에 손을 댔습니다.

조금만 더 넣어볼까?

 

바로 후회를 하고 쿨피스도 시키고 육수로 달궈진 혓바닥을 진정시키면서 먹었어요.

 

그렇게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사진은 무슨 사진이냐 살려주세요~~~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결국에는 다 먹지 못하고 맵찔이 인증하고 퇴장.

처음 간 한명은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하더니 며칠있다가 생각난다고 하더이다.

마약같은 맛 신천 해주냉면.

이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너무나 먹고 싶어요.

해주냉면 택배로도 배달이 된다고 하던데 또 육수가 없이는 먹기 싫어서 이번주에 또 한번 가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같이 갈 사람 포섭해야 겠어요.

 

신천 해주냉면 리뷰 마치겠습니다.